스마트 TV가 아닌 구형 TV에서도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같은 OTT 서비스나 유튜브를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미디어 플레이어 중에서 성능, 무게, 가격면에서 우수한 호매틱스 박스 Q를 구매했습니다. 간단한 사용기와 다른 기기(애플 TV)와 비교도 해보겠습니다.
"대세는 OTT, 필요한 건 미디어 플레이어!"
'오징어 게임'을 시작으로,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과 같은 넷플릭스 K-드라마의 연이은 흥행 성공은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여타 OTT 서비스의 대중화에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위에 2~3개 정도 OTT 서비스는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기존의 IPTV는 해지하고, OTT 서비스와 유튜브로만 영상을 즐기는 사용자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넷플릭스, 애플 TV+, 디즈니+, 티빙, 쿠팡 플레이 총 5개의 OT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튜브는 디폴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 외에 이런 OTT 서비스를 즐기려면, OTT 서비스 앱 설치가 가능한 TV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최신형 스마트 TV가 아니라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 TV같은 미디어 플레이어를 구매해서 연결하면 됩니다. (IPTV 시청을 위해 설치했던 거대한 셋탑박스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겠네요)
미디어 플레이어는 운영체계, 제작사 등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애플 생태계와 연계되어 있는 tvOS기반의 애플 TV, 안드로이드 tv기반의 구글 크롬캐스트, 아마존에서 출시한 파이어 TV 박스/스틱, 엔비디아(Nvdia)에서 출시한 쉴드 TV(shield tv), 샤오미의 미 박스, 그 외에도 유사한 기능과 디자인의 여러 '박스'들이 있습니다.
저는 현재 애플 TV 4K(1세대)를 사용하고 있는데, 어느새 영상 분리가 필요해진 아이들을 위해 추가로 미디어 플레이어를 구매했습니다. 스마트 기능이 없는 안방 TV에 장착하기 위해서죠. 그냥 국내 정발한 애플 TV 4K(2세대)를 구매할까... 하다가 성능도 가격도 괜찮은 제품을 발견해서 약간의 고민을 마치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 제품이 바로 호매틱스 박스 Q(Homatics BOX Q)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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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되는 호매틱스 박스 Q"
국산인 호매틱스 박스 Q는 안드로이드 tv 기반이기 때문에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대부분의 OTT 서비스 및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용 가능한 OTT 서비스를 나열해보자면, 넷플릭스, 애플 TV+, 디즈니 플러스, 웨이브, 와챠, 티빙, 아마존 프라임 등등 안 되는 서비스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유튜브(+키즈)도 가능합니다.
애플 TV의 경우에는 티빙같은 일부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제공하지는 않는데 반해, 안드로이드 tv 기반의 경우 그 사용 범위가 넓어 좋은 것 같네요.
초기 시동 시간도 길지 않습니다. 각 OTT 서비스로의 진입 시간도 마찬가지구요. 서비스 제공 및 가동 속도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확장성/이동성이 좋은 호매틱스 박스 Q"
호매틱스 박스 Q는 다양한 포트를 지원합니다. HDMI 2.1 포트 1개, USB 포트 2개(2.0, 3.0), 마이크로 SD 슬롯 1개(128기가), USB C타입 1개, AUX 단자, 오디오 광단자(SPDIF), LAN 포트...작은 본체에 꼼꼼히 포트 구성을 해놓았습니다. HDMI, LAN 포트만 지원하는 애플 TV와는 다른 모습이죠.
또한 가볍고 작습니다.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는 박스 본체만 121 g이기에, 425 g에 달하는 애플 TV에 비하면 매우 가볍죠. 포함되어 있는 리모컨도 무겁지 않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여행 다닐 때 애플 TV 꼭 가지고 다닌다 했었는데, 이제는 호매틱스 들고 다녀야겠습니다.
고용량 영화/게임을 저장해놓고 즐긴다거나, 잦은 출장이나 여행 등으로 TV 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같은 기기에 연결해서 사용하려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볍고 이것저것 꼽아 쓰기 좋으니까요. ^^
"아쉬운 점은..."
크게 없습니다! 다만 본체 자체를 작고 가볍게 만들다 보니, 전원 연결을 위한 아답터가 아주 조금 크다는 점 정도? 포함되어 있는 USB C타입 단자로 전원 연결까지 되면 금상첨화 최고 미디어 플레이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리모컨을 좀 더 슬림하고 예쁘게 만들었으면 좋았겠다... 정도입니다. ^^
"저는 이렇게 사용합니다"
저는 OTT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사용 가능한 TV를 거실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애플 TV를 사용해서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애플 TV+를 사용하는데요. 그 이유는 애플 생태계의 편리함도 있겠지만,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 애플 TV를 사용하면 영상 때깔이 좀 더 고급스럽습니다. ㅎㅎ 게다가 돌비 애트모스 출력도 잘 되구요. 고정해놓고 사용하는 미디어 플레이어로는 개인적으로는 역시 애플 TV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호매틱스 박스 Q는 저희 집 안방에 있는 무늬만 스마트인 삼성 LED TV에 연결해서 아이들의 영상 플레이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모컨이 (예쁘지는 않지만) 직관적이어서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어 좋습니다. 그리고 구입 후 아직 여행은 못 가고 있지만 가게 된다면, 무거운 애플 TV보다는 호매틱스 챙겨 가야죠 ^^
위에도 언급한 것처럼,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여행지나 출장지에서도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미디어 플레이어 찾으신다면, 호매틱스 박스Q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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