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구매한
애플 매직마우스2
스페이스 그레이
사용해보니...
블랙프라이데이에 구매한 아이템들이 하나둘씩 도착을 하고 있는 가운데, 모험심을 발동했던 그 제품이 도착을 했습니다.
바로...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애플 매직마우스2 입니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로 선택했습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알리에서, 특히 피해야 한다는 애플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역시 '할인'때문이었습니다. 특정 카드 행사로 25$를 할인받고, 이런저런 알리 제공 쿠폰을 사용하니, 6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했거든요. (물론 스페이스 그레이를 선택해야 가능한 할인)
몇 개 안 되는 상품평을 꼼꼼히 보고, 백번 고민한 끝에 구매한 문제의 매직마우스가 도착했습니다.
반찬이나, 해산물 배송에나 쓰는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서 말이죠...ㅎㅎ;;
조심조심 커팅한 후 뚜껑을 여니 뽁뽁이 한 장으로 둘둘 말린 매직마우스 박스가 나타납니다.
베일을 벗은 애플 매직마우스의 박스를 처음 본 느낌은 사실..."아... 잘못 샀다."였습니다. 그 이유는 약 10년의 애플 유저로써 그동안 보아온 애플 제품 박스의 때깔이 아니었거든요.
박스 오픈도 쉽지 않았고, 처음 열었을 때 매직마우스는 뚜껑에 붙어있었습니다. ㅎㅎ;;
매직마우스의 상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유의 투명하고 번쩍이는 재질의 상판 덕에 찍는 사진 족족 다 비쳤네요;;
실버 버전의 매직마우스는 본 적 있지만 스그 버전은 처음이었는데 그간 보아오던 완전 블랙이 아닌 진한 그레이 빛이었습니다.
실물을 보고 나서는 "생각보다 괜찮은데?" 마음이 동하기 시작합니다. ㅎ;
구성품은 매직마우스2, 몇 장의 설명서들, 그리고 스그 버전에만 있는 블랙의 라이트닝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이 구성품들도 동일한지 찾아보니, 어색한 설명서 디자인과 그 설명서를 두르고 있는 스티커까지... 동일하더군요.
결국은 박스와 구성품들 모두 정품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제는 연결 잘 되고, 기능만 잘 구현된다면 성공적인 알리 구매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바닥면에 위치한 전원 버튼 올리고 맥북의 '시스템 환경설정'-'마우스'에 들어가니 인식이 됩니다. 이내 매직마우스의 모양이 뜨더니 '연결됨'이 표시됩니다.
처음 사용했을 때는 매우 느린 포인터 움직임에 약간 실망을 하다가, 설정에서 '가장 빠르게' 변경한 이후에 안정감을 찾았죠 ^^;;
매직마우스의 설정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었고, BTT(Better Touch Tool)를 설치해서 제스쳐 반영해도 잘 동작하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사용해보니, 아직까지는 잘 동작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가성비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ㅎ;
할인에 혹하여 원래 구매 예정이었던 트랙패드 대신 구매한 알리 발 매직마우스2...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인 구매였습니다.
그렇지만, 쉽사리 모험을 하시라는 추천은 드리지 못하겠네요. 엄청난 할인이 아니라면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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