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구입한
레노버 씽크패드
울트라나브 유선 키보드
구매 사용기
Lenovo ThinkPad
UltraNav Key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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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구매한 제품들이 이제 다 도착을 했네요!
몇몇 제품들은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레노버 씽크패드 울트라나브 유선 키보드 입니다.
1. 구매한 이유?
최근에 노트북 구매를 고민하면서 후보군으로 뽑아둔 제품이 맥북과 레노버에서 출시한 씽크패드 L14 AMD 모델이었습니다. L14를 후보군에 올린 이유는 가성비도 좋고, 무엇보다 '울트라나브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어서'였습니다.
IBM 시절, IT기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사용했던 노트북이 바로 씽크패드였거든요. (모델명은 잘...) 그때 느꼈던 키보드의 타건감을 새삼 다시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유투버 '다성아빠'님의 울트라나브 키보드 추천도 한 몫했었구요.
그러나 결국에는 마지막 인텔 맥북 에어를 구매하게 되었고, 울트라나브 키보드는 다음 기회에...라고 생각했었는데,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알리에서 5만원대에 바로 오늘 소개드릴 울트라나브 유선 키보드를 구할 수 있길래, 덥석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녀석의 정가는 레노버 홈페이지 기준 65,647원이니, 만 오천원 정도 저렴하게 구매했네요 ^^
2. 언박싱
제가 구매하고나서 알리 판매자가 해당 제품을 내려버려서 취소되는건가...했는데, 다행히 무사 도착을 했습니다.
레노버 정품임을 알리는 스티커가 개봉부에 부착되어 있는 특유의 노란 상자를 보고, 혹시 모를 알리발 가품 당첨의 걱정을 떨치게 되었네요. ㅎㅎ
박스를 열면, 비닐 포장되어 있는 키보드 본체, 유선 키보드임으로 연결을 위한 케이블, 몇 장의 설명서만 들어있습니다.
어차피 맥 OS는 지원하지 않는지라(인식은 됩니다),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위한 용도이기에, 유선을 선택했습니다.
씽크패드의 상징인 트랙포인트 역할을 하는 빨콩은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게 되어 있네요.
태생이 노트북인지라, 텐키리스에 트랙포인트, 그리고 좌/우 클릭이 가능한 버튼이 하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잘 쓰지는 않지만 중간 버튼도 존재합니다.
키는 특유의 하단부 둥근 형태를 띠고 있으며, 한글 각인이 되어 있지 않은 영문 키보드입니다.
이전 버전은 한글 표시가 되었었다고 하는데, 최근의 유선 씽크패드 키보드는 영문 표시만 되어있습니다. 블루투스 버전 울트라나브 키보드(4Y40Z48977)는 한글 표시가 되어 판매합니다. 영문 키보드이지만, 한글용 윈도우에서는 한/영 전환, 한문 입력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없습니다.
(블루투스 버전 울트라나브 키보드는 USB 연결, 블루투스 연결, 즉 2대 기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에 2개 기기 동시 사용 기능으로 10만원 차이가...)
다만, 알리에서 보니까 같은 울트라나브 키보드여도 포르투갈어 버전, 프랑스어 버전 등등 영문 키보드이지만, 특수문자와 같은 일부 차이점을 나타내는 부분도 있으니, 구매 시 미국 버전이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키보드 하단에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받침대를 접었다 펼 수 있습니다.
3. 사용기
구매 후 일주일 정도 사용해보았습니다. 회사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텐키리스여서 기존 풀사이즈 키보드에 익숙해져서인지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했네요.
가장 기대했던 타건감은 최고(!)까지는 아니지만, 흔히 이야기하는 울트라나브의 '쫀득함'을 느낄 수 있어서 타이핑하는 맛이 납니다.
백라이트가 있는 씽크패드 노트북의 울트라나브 키보드의 키감이 더 '쫀득'하다고 하던데, 백라이트가 없어도 사용할만 합니다. ^^ 이전에 L14와 E14를 고민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백라이트 유무였는데, 이 정도 타건감이라면 E14도 괜찮았을 것 같네요. (그렇지만 어차피 구매는 맥북....)
생각보다 빨콩(트랙포인트)은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장시간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마우스 사용이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네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오타가 좀 많습니다ㅠ. 특히 좌측 Fn 키와 Ctrl 키, 우측의 방향키와 페이지 업/다운을 겹쳐 누르게 되네요. 그래서 숫자키와 방향키를 모두 포함하는 키보드를 하나 장만할 예정입니다 ㅎㅎ;;
올해는 어쩌다 보니 두 개의 키보드를 구매하게 되었네요.
하나는 집에서 포스팅할 때 사용하는 키크론의 K1 V4, 다른 하나는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레노버의 씽크패드 울트라나브 키보드인데요.
불빛 나는 기계식 키보드 키크론 K1 V4 LED 버전 사용기
키감은 키크론 K1이 (적축이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약간 가벼운 느낌이라면, 울트라나브 키보드는 확실히 타이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개인적으로는 더 나은 키감입니다.
반면 오타율에서는 같은 텐키리스여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키크론 K1이 적습니다. (물론 키크론 K2 같은 꽉 찬 텐키리스는 그닥 여유롭지는 않습니다)
레노버의 울트라나브 키보드는 오랫동안 유지해온 특유의 밀집 텐키리스 '철학'이 있죠. 저는 익숙해지는 것보다 별도의 방향기+숫자키 키보드로 오타를 줄이려구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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