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컬렉션 5. 설국열차
(Snowpiercer)
영화이야기
봉준호 감독의 다섯번째 필모. '설국열차'입니다. 프랑스의 만화가 원작이죠. 봉준호 감독이 2004년 만화 가게에서 처음 접한 후 매료되어 당시에 영화화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2004년이면, 괴물도 개봉하기 전이네요. 그 이후 2013년이 되어서야 공개되었습니다.
헐리우드 영화인줄 아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각본, 연출, 제작, 투자/배급까지 모두 한국에서 시작, 전 세계로 뻗어나간 그야말로 글로벌 대작입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설국열차' 드라마가 공개되었죠. 저는 아직 보진 못했는데, 호불호가 좀 있는 듯 하더군요.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드라마화되었는지 감상해봐야겠습니다. ^^
다시 영화 '설국열차'로 돌아와서....
출연진이 화려합니다. 미국의 캡틴 '크리스 에반스', 봉자에서 한번 더 봐서 반가웠던 '틸다 스윈튼', 페르소나 '송강호', 그의 성장한 딸 '고아성'
만화가 원작인지라, 한명 한명 캐릭터와 스타일이 명확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극적인 요소를 더하는 듯 합니다. 영화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로 명암이 확실합니다. 꼬리칸에서 맨 앞쪽 엔진칸으로 갈 수록 변화하는 명암에 따른 온도차이...
블루레이
900만명 흥행과 글로벌 성공의 영향인지, 봉준호 감독 영화 프리미엄인지, 블루레이 패키지는 한국 영화 유례없이 스틸북을 포함, 여러 버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책자가 포함되어 있는 프리미엄 한정판(스틸북, 디지팩), 그냥 단품으로 스틸북 3종, 디지팩 1종, 그 이후에 일반판까지...(지금은 일반판 구매 가능하네요...) 저는 프리미엄 한정판에, 렌티큘러 스틸북을 넣어 놓았습니다. 본래 들어있던 디지팩은 방출~
프리미엄 한정판은 두~꺼운 아웃케이스에 영화에 대한 전반적 정보를 담은 두~꺼운 책자와, 블루레이가 담긴 두~꺼운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구요.
금속재질의 윌포드 인더스트리의 로고와 거친 배경은 아웃케이스, 블루레이 패키지, 정보 책자, 심지어 스틸북까지 동일한 이미지를 채용했습니다. 연속되는 W의 향연...ㅎㅎ
블루레이 패키지를 열면, 스틸북(그것도 렌티큘러)이 잘 안착되어 있습니다. 렌티큘러 효과는 그리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하얀 설원위를 달리는 설국열차의 모습, 인상적입니다.
스틸북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금속재질인 것처럼 거친 재질감과 색감을 적용했습니다.
디스크는 2개이며, 총 6장의 엽서 및 6장의 캐릭터 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렌티큘러 패키지는 소책자가 추가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약간의 설명을 곁들인 화보집입니다.
설국열차의 시그니쳐 대사인 “We move forward” 를 소책자 후면에 넣어두었네요.
동일한 이미지의 책자. 프리미엄 한정판의 핵심이죠 ㅎ
일반적으로 영화 개봉 후 별도로 발매되는 컨셉 아트북 류의 형태를 띄고 있고, 꽤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윌포드의 역사부터, 설국열차 탄생 배경, 캐릭터 상세 페이지 등...
오랜만에 꺼내어 (거의 처음) 봤는데, 신경써서 잘 만들었다는 느낌.
영화의 컨셉을 이렇게 상세하게 설정하는 봉준호 감독의 그 디테일이란...
추가로 볼 수 있는 디테일... 설국열차 설계도가 큼지막하게 접지 형태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정판임을 알리는 넘버링과 함께...
마치며
‘설국열차’는 본격적으로 해외팬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한 전환점이 되는 영화입니다.
‘설국열차’ 이후로 ‘곡성(폭스)’, ‘밀정(워너브라더스)’, ‘마녀(워너브라더스)’ 등 국내 영화에 대한 해외 제작사 혹은 배급사의 참여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 분위기의 정점, 한국 영화의 쾌거였던 ‘기생충’ 관련 영화이야기, 블루레이, 4K에 대해 다음 포스팅에 적어보겠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