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063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020)
Deliver us from evil
Final Cut
「 영화이야기 」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난 황정민 배우와 이정재 배우의 (비록 서로 적이지만) 케미가 돋보이는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입니다.
첫 개봉은 15세 관람가였지만, 2개월 후에 6분이 추가된 청소년 관람불가 '파이널 컷'을 재개봉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죠.
딸을 구하는 아빠의 모습에서 '테이큰'이 떠오르고, 비슷한 분위기로 '레옹'이 떠오르기는 하지만, 레옹이 떠오르는 건 똑단발의 그녀(?)가 항상 그의 옆에 딱 붙어 따라다니는 모습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
반전 없는 뻔한 스토리일 수 있지만 배우들의 신계급 연기력과 세련된 촬영미덕분에 그 뻔함들은 이내 상쇄되고, 더 나아가 여운까지 주게 됩니다. (촬영은 '기생충'의 홍경표 감독이 맡았습니다)
저처럼 극장판을 감상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블루레이로 출시된 '파이널 컷'을 바로 감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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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 블루레이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파이널 컷' 블루레이는 CJ의 63번째 컬렉션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이미지와 특유의 디지팩 패키지로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CJ컬렉션다운 모습으로 출시가 되었네요.
아웃 케이스와 2개의 디스크(극장판, 파이널 컷)를 품고 있는 디지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 CJ 컬렉션의 스파인은 대부분 한쪽면은 한글 제목 다음 영어 제목, 또 다른 면은 영어 제목 다음 한글 제목으로 인쇄가 되어 있는데 반해, '다만악'의 경우 모두 한글 제목만 인쇄되어 있습니다. (1987, 남한산성도 그러네요 ^^)
아웃 케이스의 타이틀 부분은 질감이 느껴지는 엠보싱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아웃케이스 디자인에 포인트를 잘 준 것 같네요.
내부 디지팩은 전면에 인남(황정민), 후면에 레이(이정재)의 모습에 각각 동일한 타이틀 이미지가 동일한 위치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인쇄 품질이 매우 좋아서, 두 배우의 심각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ㅎㅎ
디지팩 내부는 인남과 그의 딸의 실루엣 이미지가 사용되었네요. 이미지 선정 굿입니다.
디스크 이미지도 극장판, 파이널 컷 각각 두 주인공의 모습이 인쇄되어 있네요.
「 부가영상 」
'다만악'의 부가영상은 모두 극장판 디스크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파이널 컷 디스크에는 예고편만 수록되어 있구요.
코멘터리도 극장판 디스크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홍원찬 감독,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배우가 참여했구요.
부가영상에는
- 메이킹
- 제작기 영상
- 3국 3색 로케이션 영상
- 홍경표 촬영감독 BTS 영상
이 포함되어 있으며, 분량도 상당합니다.
극 중에서의 두 배우 모습과 부가영상 속 그들의 모습은 어찌나 이렇게 다른지... ㅎㅎ
그리고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준 홍경표 감독의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 마치며 」
코로나 여파로 극장에서 개봉하지 못하고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에 공개되는 한국영화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블루레이로의 출시는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구요. 가뭄에 콩 나듯 출시되는 한국영화 블루레이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하루빨리 코로나 시국이 마무리되어 멋진 한국 영화를 극장에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코 앞에 CGV 있는 데로 이사온지 어언 1년... 가보질 못했네요 CGV;;;)
거기에 계속 개봉이 지연되고 있는 마블 영화도 빨리 보고 싶네요. 디즈니 플러스가 아닌 극장에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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