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플워치 기능 중 심전도(ECG) 측정 기능이 있는 거 아셨나요? 심전도는 심근 활동을 전류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수치인데요.
일반적으로 병원에 내방하여 신체 여러 부위에 전극을 붙이고 측정을 하는데, 내방할 필요 없이 애플워치에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 4에서부터 지원하던 기능인데,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었죠. 그런데, 이번에 watchOS 7.1 버전이 발표되면서 드디어 국내에서도 애플워치 심전도(ECG) 측정이 가능해졌습니다.
업데이트하자마자 실행을 해보았습니다. 천천히 따라 해 보시면, 쉽게 해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애플워치 3 이하 모델이나, SE 버전은 불가합니다ㅠ)
watchOS 1.7 버전을 업데이트한 후 애플워치에서 심전도 앱을 실행시키면, 'iPhone의 건강 앱을 여십시오.'라는 메세지가 떠 있습니다.
iOS 14.2 버전 업데이트된 아이폰에서 건강 앱을 실행하면, '건강 체크리스트' 상 비활성화된 기능 중 활성화가 가능한 항목이 생겼습니다.
심장 활동과 관련이 있는 기능은 '불규칙한 박동 알림'과 '심전도 앱'입니다. 심전도 앱 부분에 '설정'으로 들어가 보면,
오! 심전도를 측정하기 위한 설정 페이지가 나타납니다. 이 곳에서 생년월일만 입력하시면 설정 완료입니다.
설정을 완료하시면, 심전도 앱 작동 방식, 검사 결과에 대한 정보 및 유의사항 등에 대한 페이지가 나타납니다.
검사 결과에 대한 정보는 측정 후에도 확인할 수 있으니 간단히 보시면 될 것 같고,
유의사항(알아야 할 사항 4가지)의 요지는, "본 결과는 참고용이며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을 예측하기 어렵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느끼면 의사를 찾아가라" 입니다.
그래도 의사 찾아갈 때 가져가라고 결과 PDF 변환 기능도 제공합니다 ^^
아이폰에서 설정이 완료되었다면, 다시 애플워치의 심전도 앱을 실행합니다. 실행을 하면, 설정에 맞게 손목에 잘 착용하라는 메세지가 뜨고, '확인'을 누르면, 드디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빨간색의 점들이 하트 모양을 하고 있네요.
애플워치의 디지털 크라운(용두)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측정이 시작됩니다. 30초 동안 측정하며, 좌측 상단에는 심박수가 함께 나타납니다.
측정이 끝나면, 결과가 바로 출력이 됩니다. 저는 문제없는 '동리듬'이네요 ^^
이렇게 측정된 심전도 결과는 자동으로 아이폰 건강앱에 기록되고, 결과를 PDF로 변환하여 송부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활성화된 '불규칙한 박동 알림' 기능은 아이폰에서 간단한 설정만 해두시면, 애플워치에서 지속적으로 심박동을 체크하여 그 편차가 심할 경우에 알림을 주게 됩니다.
심박수, 심전도 기능과 함께 유용한 건강 모니터링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애플워치 시리즈 4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구매한 지 2년 만에 드디어 심전도(ECG)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니 참...;;
그 외에도 애플 페이나, 애플 TV, 애플 홈팟 등 정식 지원이 안 되는 서비스나 기기들도 점차 지원이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애플 워치 사용자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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