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카세트 플레이어
QFX RETRO-39
언박싱 & 플레이
안녕하세요!
얼마 전 KT에서 카세트 플레이어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봤더니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발견한 레트로풍의 디자인을 갖고 있는 카세트 플레이어를 찾았습니다.
바로 QFX라는 브랜드에서 출시한 RETRO-39였습니다.
박정민 배우가 나혼자산다에 출연했을 때 나온 카세트 플레이어와 비슷한 디자인이어서 그런지 '박정민 카세트'로 명명되어 판매되고 있더라구요.
최저가는 결국 아마존에서 찾았네요. 직배가 가능했고, 배송료까지 4만원대에 구매했습니다.
약 1주일 만에 도착한 레트로 카세트 플레이어 언박싱해보겠습니다.
비닐 봉투에 뽁뽁이도 없이 덩그러니 들어있던 RETRO-39...
박스 여기저기 눌려있고, 심지어 열려있기까지...-_ -;; 포장 좀 잘해달란 말이다 아마존놈들아...
다행히 본체는 육안상 멀쩡해보입니다. 어디 깨지거나 하지는 않았네요...
꺼내서 본 QFX RETRO-39의 첫 느낌은...
아... 예쁘긴 한데 좀 싸 보인다... 였습니다. 물론 가격 생각하면 이 정도면 준수하지만요.
모두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고, 절단부 마감이 완전치 못한 부분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레트로풍으로 요즘 시대(?)에 출시된 제품이기 때문에 예전 시대에는 볼 수 없던 USB 포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UBS 속 mp3를 QFX RETRO-39의 모노 스피커로 들을 수 있습니다(물론 사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이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인 카세트 플레이어의 기능만을 갖고 있습니다(오토리버스는 안됩니다 ㅎㅎ)
고이 간직하고 있는 이소라 2집 '영화에서처럼' 앨범을 꺼내어 들어봤습니다.
플레이 버튼을 꾸욱 누르면 특유의 '사각사각' 소리가 나면서 테이프가 돌아가고,
바로 음악이 재생되는 디지털 음원들과 다르게 일정 시간의 고요함 후에 음악이 재생되는 그때 그 추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마샬 스탠모어에 연결해서 들어봤더니, 카세트 플레이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괜찮은 사운드를 보여줬습니다. 레트로 아이템 두 개가 조합되니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지네요 ^^
끊이지 않는 유행인 '복고'에 맞춰 출시되는 다양한 아이템들에 요즘들어 자꾸 눈이 가게 되네요.
나이를 먹어서인지, 계절을 타는건지 모르겠지만...
가끔 이런 아이템들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먼지쌓여있는 그 때 그 음악들을 꺼내어 들어보아야겠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인테리어 효과와 감성 충만한 추억 소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굿템입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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