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3년 만에 후속 편을 내놓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의 블루레이 타이틀을 오랜만에 꺼내보았네요. 3D 열풍을 몰고 온 아바타의 극장판/3D, 확장판 타이틀 소개해봅니다.
"영화 이야기"
아바타는 2009년 겨울에 개봉하여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라는 엄청난 흥행을 거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입니다.
당시만해도 낯설었던 3D 영화의 시초 격이라 할 수 있죠. 아바타 이후로 웬만한 영화들은 3D 상영을 포함했던 것 같습니다. 여타 3D 영화들과 아바타 3D의 다른 점이라면, 컨버팅 3D인 다른 영화와 다르게 아바타는 렌즈가 여러 개인 3D 촬영 기법을 사용했다는 것이죠. 실제로 영화를 보다 보면, 3D 효과를 극대화한 의도적 장면들이 다수 나오는데, 당시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죠.
전체적인 스토리는 다소 단순했지만, 모든 것이 새로움의 연속이었던 것이 엄청난 흥행의 요인이었습니다. 과연 후속인 아바타 2도 이런 새로움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아바타는 최근 다수의 블루레이 타이틀을 정리하고 있는 중에도 절대 처분하지 않는 마스터피스작 중 하나입니다. 20세기 폭스가 디즈니로 인수된 이후로 재출시가 어려워진 타이틀이기 때문이죠.
"블루레이 스틸북"
저는 극장판 3D 판본과 확장판이 포함한 ECE 판본을 스틸북으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극장판 3D는 2010년 초판 발매했을 때는 스틸북은 아니었고, 2013년에 스틸북으로 출시하였죠. 2D/3D 1장에 DVD 1장을 포함한 콤보 타이틀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광에 전-후면 모두 풀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확장판 ECE 스틸북은 2010년말에 출시했는데, 당시에는 컬렉팅을 하지 않아서 나중에 합리적인 가격에 구했던 기억이 있네요. 총 3장의 디스크가 제공되는데요. 1장은 본편, 나머지 2장이 부가영상이지만 아쉽게도 한글자막이 없습니다. ECE 판본의 아쉬운 점이죠ㅠ 본편은 극장판, 8분 추가된 스페셜 에디션, 16분이 추가된 콜렉터 확장판 총 3가지 버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틸북 후면 이미지는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최근에 아바타 2 개봉 소식을 듣고, ECE 확장판을 다시 꺼내 보았는데, 4K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아바타만큼은 2K도 아직까지 현역이었습니다. 역시 OTT와는 다른 오리지널의 매력이 분명 있습니다.
3D를 요즘에는 거의 감상하지 않지만, 아직 3D 지원 TV를 처분하지 않고 두고 있는 이유는 이런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재감상할 때 활용하기 위함이죠. 아바타 2가 성공을 거둬서 다시 한번 블루레이 또는 OTT 시장에서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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