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 호빗 트릴로지
4K 블루레이 스틸북 / 일반판
The Lord of the Rings
HOBBIT
4K Steelbook set
미들어스 작품들(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블루레이 스틸북들과 DVD 한정판을 소개하면서 4K의 출시를 소개드렸었는데요.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 (2001~2003) / 극장판, 확장판 블루레이 스틸북 / 확장판 DVD / 4K 소식
호빗 트릴로지 (2012~2014) / 극장판 블루레이 스틸북 / 확장판 / 4K 소식
프리오더 했던 4K들이 도착했습니다. (모두 응몰)
저는 반지의 제왕은 스틸북 세트(틴케이스는 실패ㅠ)와 일반판 세트, 호빗은 아쉽게도 일반판 세트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4K only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부가영상을 포함한 궁극의 미들어스 컬렉션은 '21년 가을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디스크의 수가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스틸북 패키지는 어려워 보이네요.
블루레이 세트를 보유하고 있는지라 이번 4K들로 만족을 할 예정이지만, 이 쪽 취미가 뭐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할 때가 다반수인지라 ㅎㅎ 막상 출시 소식이 들려오면 어찌 될지는 모르겠네요 ^^
출시 소식 때부터 프리오더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4K 세트 까 보겠습니다.
먼저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 두개의 탑, 왕의 귀환)입니다.
이번 미들어스 시리즈 4K 스틸북 세트가 큰 인기를 얻은 이유는 (부족한 물량도 한 몫했지만) 아무래도 컬렉터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리즈 간 '통일성'이 우수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전의 DVD나 블루레이 세트들에서도 보여주었던 각 편마다의 고유 컬러를 스틸북 전면 이미지나 디스크에 동일하게 적용한 점도 맘에 드네요. (예를 들어, 반지원정대는 그린, 두 개의 탑은 레드, 왕의 귀환은 블루)
스틸북의 띠지 상단에도 편당 고유 컬러가 적용된 타이틀을 인쇄해놓았네요 ^^ (이런 디테일 좋아하는 1인)
프리오더용 홍보 이미지를 통해 본 스틸북 디자인은 사실 좀 밋밋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아마도 이전 확장판 블루레이 스틸북에서 느낀 실망감이 이어진 듯)
직접 본 스틸북의 디자인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제적으로 무광으로 되어 있고, 인쇄 품질이 매우 뛰어납니다. 두 겹 세 겹 레이어드 해서 인쇄한 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 디테일함이 돋보입니다.
스틸북의 전면 아트웍은 각 편의 특징들이 잘 드러나있습니다. 반지원정대는 원정 멤버들이 어디론가 향해 가는 모습, 두 개의 탑은 오르상크를 배경으로 한 나무수염, 왕의 귀환은 절대반지 각인 배경으로 골룸의 모습.
후면에도 전면과 동일한 프레임 이미지에 과하지 않은 심볼 이미지를 넣었고, 하단에는 크레딧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세 편의 스틸북에서 동일한 디자인은 1도 없지만, 최고의 통일성을 보여주네요!
느낌이 좀 더 잘 전달될까 해서 이미지 사이즈를 좀 더 크게 해서 올려봅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디스크에도 고유의 컬러를 적용했으며, 절대반지 각인 느낌으로 텍스트를 두른 것도 괜찮은 디테일이네요!
의도를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부이미지의 색감도 고유 컬러를 적용한 것처럼 디스크의 컬러와 잘 조화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지원정대의 '아르고나스' 이미지가 마음에 듭니다 ^^
간단하게 메뉴 화면 확인하려고 재생을 해보았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4K 화질때문에요. 이전에 블루레이로 반지원정대를 보았을 때의 느낌과는 많이 달랐네요. (블루레이도 뒤편으로 갈수록 화질이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커뮤니티를 통해 고질적인 녹조 화면이 개선되었다는 이야기만 들었었는데, 직접 보니 많은 부분 밝아지고, 선명해지고, 깔끔해졌습니다. 이 정도로밖에 좋은 점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저 같은 일반 시청자들이라면 매우 좋아진 느낌을 동일하게 받으실 것 같네요.
근 10년만의 정주행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일반판은 아웃케이스에 하나의 뚱뚱이 케이스에 모든 디스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웃케이스와 내부 이미지는 동일합니다. 호빗도 동일합니다.
그래서인지 함께 전시했을 때의 통일감은 좋습니다. 그래도 위의 스틸북 스파인 정렬의 통일감이란...
스틸북 세트 가격의 거의 반값으로 일반판을 구했는데도, 눈이 스틸북에 자꾸 갈 수밖에 없네요ㅠ
그래서 아직 호빗의 4K 일반판은 오픈 전이랍니다. 어렵겠지만, 스틸북을 구해보려구요 ㅎㅎ
올해 초에 4K 시스템을 구축하고 난 후 여러 편의 4K 타이틀들을 경험했었는데, 이전 블루레이 대비 4K가 매우 뛰어나다고 느끼는 작품들은 역시 연식이 오래된 것들인 것 같습니다. (블레이드 러너나 탑건처럼...) 최근작일수록 블루레이의 퀄리티도 훌륭하기 때문이겠죠.
이번 반지의 제왕 4K가 그런 느낌입니다. 갑자기 막 돌비 애트모스 지원되는 스피커를 들이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로, 정말 제대로 해놓고 감상하고 싶은 그런 퀄리티입니다.
우선 되는대로 극장판부터 달려봐야겠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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