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2019)
(The Man Standing Next)
영화이야기
1979년 10월 26일 그날과 그 이전 40일의 이야기를 다룬 우민호 감독,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주연의 '남산의 부장들'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과 인물들인데도, 긴장을 놓치지 않고 감상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전에도 동일한 소재의 영화가 있었죠, '그때 그 사람들(2005)'. 당시에 상영금지 이야기까지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그 사건을 약간의 유머를 가미하여 표현한 블랙 코미디였었습니다. 관심이 있던 영화였던지라 참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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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남산의 부장들'은 진지합니다. 관점을 달리해서 표현하니 뭔가 새로웠고, 무엇보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구나...이렇게도 표현이 가능하구나... 생각이 되더군요.
초기 흥행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코로나때문에 관객수는 470만에서 그쳤지만, 입소문을 타고 지속적으로 회자가 되었었습니다.
'내부자들', '마약왕'에 이어 이번 '남산의 부장들'까지, 우민호 감독의 다음 영화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남산의 부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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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블루레이는 스카나보 일반판으로, 아웃케이스 종류에 따라 2종으로 나뉘어서 출시되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렌티큘러 버전을 구매했습니다. 아래 이미지와 동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병헌 배우의 고뇌에 찬 두 얼굴이 교차하는 효과가 이 영화와 잘 어울려 보였네요.
아웃케이스는 블랙으로 깔끔하게 표현되었네요. 일반 풀슬립 버전은 반대로 화이트로 깔끔하게 표현이 되었더군요. 군더더기없는 디자인, 좋습니다. ㅎ
렌티큘러는 처음 소개 이미지에서 보았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그 효과가 더 뛰어납니다.
내부 스카나보 케이스에 삽입지의 외부 이미지는 영화의 상징적인 장면인 탱크와 대치하고 있는 이병헌 배우의 모습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내부 이미지는 그때 그사건이 일어난 궁정동 안가의 연회 장면이 인쇄되어 있구요.
청와대의 결재판?을 표현한건지 블랙 봉투안에 대표 배우들의 사진과 인쇄 사인이 포함된 엽서가 들어있습니다. 비록 인쇄지만, 이렇게 모두 담아주다니, 좋네요! 사진의 느낌도 당시의 레트로함이 듬뿍 담겨있습니다.
오랜만에 한국 영화 구매해보네요. 요즘 시국이 이래서 그런지, 한국 영화 블루레이 출시가 좀 뜸한 것 같네요. 그래도 기존 출시된 영화의 재판매라도 이루어져서 다행입니다.
지금은 렌티큘러 버전은 구하기 힘들지만, 내부 구성품이나, 무엇보다 영화가 훌륭하니! 구매를 고민하셨던 분들은 지르셔도, 후회없으실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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